추천 웹드라마 :: 오늘도 무사히 시즌2

오늘 리뷰할 추천 웹드라마는

크리스피 스튜디오의 <오늘도 무사히> 입니다.

 

웹드는 유튜브를 주로 보는 연령대의 특성상

그들이 주로 공감할 수 있는 학원물에서 대학시절 늦으면

졸업한 사회 초년생의 이야기 정도로 스펙트럼이 주로 짜여져 있는데요.

 

오늘도 무사히는 사회 초년생이 된 이하루가 겪는

사랑과 일에 대한 여러 모습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초반 남자 주인공은 대부분의 멜로 웹드가 그렇듯이 훈훈한 꽃미남입니다.

웹드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잘 생긴 남자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 주인공인 하루는 이쁘면서 털털하지만 기가 쎕니다. 아주 많이

졸업반이라 취업 걱정해주는 남주한테 가끔 져주면 좋을텐데

전혀 그러질 않아서 남주가 못 견디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오늘도 무사히를 설명하려면 초반 스토리를 좀 쓸 수 밖에 없네요.

이건 빙산의 일각이니까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물론 약간은 초반 스포성이 될 수 있어서 불편하신 분은

여기서 드라마를 보시고 다시 돌아오셔서 글을 읽으셔도 좋습니다.

 

 

 

암튼 드라마 시작부터 하루는 평탄하던 인생이 꼬이는 위기가 닥치더니

연속 멘붕의 상황에 처합니다. 제가 볼 때는 스스로 자초한 겁니다만 ;

 

본인은 엿 같은 세상과 남자들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술을 막 마시고 꽐라녀가 되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았지만 그러면 멜로 드라마로 성립이 안 되니까요.

 

 

연애 보험회사에서 보내준 것 같은 완벽한 배우 채종협 씨가

마음이 다친 하루를 위한 특급 힐러로 나타나며

하루의 사랑 이야기는 2 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갑자기 이런 연하 꽃미남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걸 빼면

오늘도 무사히의 내용은 아주 현실적인데요.

 

미화됨이 하나도 없는 리얼 연애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달달했던 시즌 1 과 달리 시즌 2 는 권태기에 빠진 남녀 이야기로

 

사랑과 연애가 서로 같이 있는 시간이 마냥 늘어날수록

기대했던 것만큼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무사히 주변 누군가 때문에 멘탈이 깨지지 않고

이놈의 지긋지긋한 하루를 넘기기를 바라는 이하루 역할은 방은정 씨가 맡았습니다.

 

남자친구나 직장상사가 없는 곳에서는 말술에 욕을 달고 사는

매우 현실적인(?) 모습으로 현대 여성들의 답답한 속마음 대변해 주었는데요.

 

사실 남자인 저는 하루의 행동들을 잘 이해는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용어들이 생각나지만 불쌍한 극 중 한 사람에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종협아 너도  빨리 어디론가 도망가 제발 !!!”

 

 

이제 얼른 화제를 바꿔서

오늘도 무사히에는 두 명의 빛나는 조연이 나오는데요.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옆에서 지켜주며

조금이라도 절친 하루의 짐을 덜어주려 노력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웹드를 보다보면 깜짝 놀랄때가 많았습니다.

분명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분인데도

너무도 매력적인 외모면서 연기도 너무나 잘 하는 분들이 있어서요.

 

오늘도 무사히에서 설리 닮은 녀로 화제가 된 이유미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망작 리얼 대신 오늘도 무사히를 봅시다.

앞으로 여러 곳에 나오게 될 것 같은 막 가공된 보석 같은 배우들을 미리

많이 볼 수 있다는 것도 웹드의 또 다른 매력 중의 하나네요.

 

웹드라마를 통해 케이블이나 공중파로 데뷔하기 전에

신인 배우들의 테스트 베드 용도로 쓰일 수 있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연기 준비 안 된 아이돌이나 낙하산 배우들의 발연기야 이젠 없어져라 ~

제발 웹드에서 먼저 검증받자

 

이상으로 크리스피 스튜디오의 대표 드라마 작품

<오늘도 무사히> 에 대한 추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배우 분들이 다들 바쁘셔서 시즌 3 는 힘들겠죠 ? 흑 ..

다른 괜찮은 작품이라도 젭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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